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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토 코우―우선, Aporia는 6개의 부서로 나뉘어 있습니다.교제부, 관리부, 강행부, 교섭부, 특무부, 그리고 오늘부터 야시로 씨가 소속될 본부.본부의 멤버는 아이 씨, 유즈루, 그리고 장기 휴가에 들어간 로카 씨도 일단 포함해서 3명. 다른 사람은…… 지금은 됐으려나.책상의 컴퓨터에서 접속할 수 있는 공유폴더에 명부가 들어있으니, 시간이 났을 때라도 봐주시면 됩니다. 야시로 이토컴퓨터의, 명부…… 네. 알겠습니다. 『상상한 것 이상으로 친근한 분위기의 직장일지도 몰라』갑작스레 이름을 부르길 권하는 것에 겁먹어, 그리 각오하고 있었지만……말투는 딱딱하지 않아도, 아야토 씨― 코우 씨의 태도에 내가 당황해버릴만한 프렌들리함은 없고극히 일반적인 "처음 만난 어른"의 거리감으로 부드럽게 진행되는 설명에,..
"멀티 대행" 한정된 사람만이 알고 있는, Aporia가 제공하는 서비스.점내대행에 관해서는 나는 라는 것밖에, 설명을 듣지 못했다. 코사카 아이수행이 어려운 대행 의뢰시마다 협력, 정규 인원을 대신하려 업무의 일부를 담당하고, 원활한 진행을 유지할 것. 야시로 이토(……일손이 부족한 곳에서 보조근무를 하는 파견 스탭같은?) 코사카 아이물론, 이 오너의 부재기간 중에 무슨 일이 있으면…… 『도마뱀의 꼬리』 역도, 로카 대신 맡아줘야겠어. 키세 유즈루…… 야시로 이토(……도마뱀의, 꼬리) 코사카 아이유즈루에게 미리 말해서, 생각할 유예시간은 줬다.오늘 이곳에 계약서를 가져왔다는 건, 모두 포함해서 이 일을 맡겠다는 결론을 냈다고.그렇게 해석하겠는데, 괜찮겠지. 야시로 이토…… 로카 씨께 제안받은 그날 밤에..
키세 유즈루그럼, 어디 한 번 보겠습니다. 자주 다녀 익숙해진 언제나의 미용실―의, 네층 위.『Aporia』 가게 입구의 건너편에 위치하는 또 하나의 문 안쪽,밝고 개방적인 사무소의 한 켠에서, 내가 제출한 서류 한 부를, 그는 익숙한 모양새로 확인하기 시작했다. 키세 유즈루어디보자, 이거랑, 이거랑…… 응. 덜 적거나 도장이 안 찍힌 곳도 없는 것 같네요. 키세 유즈루 씨.카페의 점장 같은 역할과 Aporia 전체의 사무를 폭넓게 담당하고 계신 엄청난 스태프이자로카 씨와 유키 씨가 말하길, 『"안심안전"의 화신』. 야시로 이토(처음엔 무슨 소릴 하는 걸까 싶었는데, 만난 순간 좀 이해해버렸단 말이지)(상냥해 보인다 같은 레벨이 아니라, 이렇게 "상냥함"이 옷 입은 것 같은 분위기의 사람, 본 적도 없..
카미야―정말, 우연이네~. 마나미 우라라어디까지 따라오는 건데. 카미야아니, 목적지가 같으니까. 그쪽은 Aporia지? 나는 미미스톱. 마나미 우라라다른 편의점 가라고, 문어. 카미야벌써 여기까지 와버렸는걸. 마나미 우라라짜증나…… 그럼 적어도 닥치고 뒤에서 걸어. 나란히 서지마. 카미야아, 그렇지 우라라. 아까 챗터스에 온 이야기 말인데. 마나미 우라라네 놈 귓구멍은 콘크리트라도 처박혀 있냐? 카미야아니, 어차피 안 봤을테니까 기왕 얼굴 본 김에 알려주자 싶어서.오랜만에 신인 씨가 들어온대. 마나미 우라라……신인? 카미야나는 그 직전부터 보름간 큐슈에 가니까, 만나는거 좀 늦어진단말이지. 하루만 늦었으면 가기 전에 인사 할 수 있었는데. 마나미 우라라(뭐같이 쓸데없네) 카미야우라라도 처음엔 만날 기회 ..
시도 쿄우야늦어서 죄송합니다. 돌아가려던 참에, 학생에게 붙잡혀버려서. 아리마 키호이쪽은 집에 있었을 뿐이니까, 신경 안써도 돼.오히려 학생분은 괜찮았어? 시도 쿄우야그건 괜찮습니다. 수업에 대한 질문을 빙자한 잡담이었거든요. 아리마 키호여전히 인기네, 시도 선생님.아무데나 앉아. 뭔가 마실거…… 라고 해도, 술은 언제나 마시던 위스키밖에 없지만. 시도 쿄우야감사합니다. 물에 섞어서 주실 수 있나요? 아리마 키호물론. 시도 쿄우야생각보다 빨리 찾았네요. 오너 대리. 아리마 키호아아, 그렇네.나도 한 번 만났는데, 예의 바르고 제대로 된 애였어. 시도 쿄우야얼른 만나보고 싶은걸. 기대돼요.하지만 그건 그렇고…… 로카 씨가 오래 쉬시는건 쓸쓸해지네요. 아리마 키호그래? 시도 쿄우야이번엔 정말 꽤 긴 휴직이 ..
각 종업원에게 수고많으십니다. 이전 공유드렸던 스오우 오너의 휴직과 더불어, 신규 스태프 1명의 채용이 결정되었으므로 알려드립니다― 아야토 코우 ……이런 시간까지 기다려줬는데 미안해. 손님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처 같은거 받으면 안되게끔 되어있거든. 여성 손님 나, 절대로 비밀로 할테니까요! 여자친구는 없으시죠? 아야토 코우 뭐, 여자친구는 없지만…… ! 아아, 드디어 내려왔다. 우쿄 마오 기다렸ㅈ……. 우와, 아야토 코우 수고했어~ 마오. 여성 손님 아하하. 수고했어 허그? 좋다, 사이 좋으시군요. 우쿄 마오 ……. 너, 또야? 벌써 이번달 횟수 안 남았는데. 아야토 코우 미안. 추가로 정산할테니까 도와줘. 우쿄 마오 ……하아…… ……있잖아. 미안하지만. 코우에게 관심이 있다면 관둬. 이녀석, 나 이외에 ..
가게 안에 울려퍼질 만큼 강한 목소리에, 반사적으로 어깨가 움츠러든다.그것을 외친 것이 소파에 앉아있던 남자임을 깨달았을 때는,그는 벌써 성큼성큼 이쪽으로 다가와서―두가지 의미로 숨을 삼켰다. 야시로 이토(에…… 어, 엄청 예쁜, 모르는 사람이 엄청 심각한 얼굴로 가까이 오고 있어) 다테 유키무라로카, 스톱! 여기 네 영역 아니니까?! 야시로 이토( ……로카 …… 로카씨, 일까. 유키씨의 지인이구나) 스오우 로카그야, 유키무―! 이런 일 가만히 듣고 있을 수 없어! 다테 유키무라그래 진정해, 쉬 쉬.뭐 솔직히 도중부터 언제 끼어들어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조마조마 하면서 듣고 있었지만우리 손님 겁먹게 하지마. 뭣하면 방금 그건 나조차도 꽤 놀라버렸어. 스오우 로카그건 사과하지. 하지만…… 다테 유키무라..
만남, 인연, 그것은 마치 실과 같이.무언가와 이어지는 것으로, 사람은 조금씩 자유를 잃어간다.자신의 의사로, 자신을 움직인다. 그런 간단한 것이 어려워지기도 한다.하지만, 그럼에도― 무슨 수를 써도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는 없으니까.우리들은 이어져간다.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언제나.다테 유키무라―이야~. 이번에도 좋은 색이지? 또 염색 잘 해버렸네, 이거야 원. 야시로 이토……그렇네요…… 다테 유키무라에, 뭔가 텐션이……? 미안, 혹시 생각했던거랑 달랐어? 야시로 이토앗 아뇨, 아니에요! 염색은 이번에도 최고예요, 감사합니다. 금요일 밤, 자주 다녀 익숙해진 언제나의 미용실.시간을 들여 정성스레 감은 머리를 상냥한 손길로 드라이 받으며나는 슬며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스태프감사합니다― 다테 유키무라감사..